장기 흥행 기대감
넷마블의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BTS WORLD)’가 흥행 돌풍 조짐이다. 강력한 팬덤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 등 게임업계는 28일 BTS월드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51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0개 국가에서는 앱스토어 톱 5위권, 117개 국가에서는 톱 10위권에 들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그룹 또는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1대 1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교감 콘텐츠, 사진과 영상 등 독점 콘텐츠를 수집하는 재미 등이 강점이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폴, 홍콩, 미국,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 1위에 올랐고, 캐나다, 영국, 프랑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다.
BTS월드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각) 전 세계 176개국에 출시된 이후 1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가 33개국에서 1위, 82개국에서 톱 5위권에 들었다. 출시 직후부터 1위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앱 다운로드 수만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가입자 수와 비슷한 100만회를 기록했다. 업계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와 독특한 장르 특성이 BTS월드의 초반 흥행 요인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OST 앨범(이하 BTS WORLD OST)을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각 기준) 전 세계에 발매된다.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게임 OST 앨범으로 BTS 월드에 사용되는 배경 음악과 테마곡 등 14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국민일보 / 강주화 기자 / 201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