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된 방탄소년단 뷔와 제이홉의 유닛곡 '브랜 뉴 데이(A Brand New Day)'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1위, 유럽 1위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브랜 뉴 데이'는 방탄소년단 뷔와 제이홉이 유닛 'VOPE'을 결성해 부른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 WORLD'의 두 번째 OST이다.
뷔는 보컬 파트 절반을 책임지며 곡을 주도했고 솔로곡 ‘싱귤래리티’에서 극찬받은 바 있는 소울풀한 중저음의 명품보이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음색천재’의 보컬역량을 전세계에 펼쳤으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로듀싱을 맡은 무라 마사(Mura Masa)는 BBC 사운드 오브 2016에서 5위를 했던 실력파 힙합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이며, 2017 UK 차트 1위를 기록한 스웨덴 출신의 신예스타 자라 라슨(Zara Larsson)이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발매 전부터 엄청난 기대감을 모았다.
곡 발표 후 뷔와 제이홉, 자라 라슨의 환상적인 호흡과 무라 마사의 세기의 콜라보는 빌보드(Billboard), NME, 피플(People), ABC방송,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 메트로(Metro), 헐리우드라이프(Hollywoodlife), 피치포크(pitchfork), 야후 파이낸스(finance) 등 수많은 해외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핫 이슈에 올랐다.
'브랜뉴 데이'는 발표 후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하며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을 2위로 만드는 돌풍을 일으켰다.
빌리 아일리시, 에드시런을 3, 4위로 밀어내는 기염을 토한 동시에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이집트, 불가리아, 헝가리 등 전 세계 63개국 아이튠즈 순위 1위를 석권하는 맹위를 떨쳤으며 유럽 1위, 미국 3위, 영국 5위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영국 음반산업협회 주관, 영국 음악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브릿 어워드(BRIT Awards)는 "지금 A Brand New Day를 백만번째 듣고 있다"며 ‘싱귤래리티’ 이후 다시 한번 뷔의 음악이 영국 감성코드에 부합됨을 알렸다.
또 영국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BBC R1의 팟캐스트 니키 앨본과 새미 앨본은 브릿 어워드의 포스팅에 "올 해 브릿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덧붙여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있지만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지를 담은 이 곡은 전통악기 대금을 이용한 오리엔탈 사운드와 독특한 비트로 청각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Chet Baker)’에 비유되었던 풍부한 공기의 질감을 가진 섹시한 뷔의 보컬이 자라 라슨의 독특한 음색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영국의 음악전문 매체인 ‘리독(Readdork)’으로부터 “실크처럼 부드럽고, 깊고 영혼 충만한 보컬”이라고 극찬 받기도 했던 뷔는 곡 전반에 걸쳐 공기의 흐름을 이끄는 듯한 매력적인 음색으로 귀를 매혹시켰고 후반부 고음과 저음의 넓은 음역대를 오가는 애드리브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중 하나인 왕이윈뮤직에서는 이번 OST 출시 후 방탄소년단 뷔의 막강한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앨범이 순식간에 3만장 이상 팔렸고 뷔는 3만1458장의 판매고로 OST 앨범판매 3만장의 고지를 넘어선 최초의 방탄소년단 멤버가 됐다.
또한 뷔의 중국내 팬클럽인 바이두태형바는 얼마 전 30분 만에 1억 생일모금으로 K-팝 역대기록을 세웠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이번에도 OST 판매량 1위의 중국 팬베이스가 되었다.
VOPE의 유닛곡 발매 축하해시 태그인#ABrandNewDayOutNow는 단숨에 월드 트렌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VopeIsDope, #0614Hz_아미의보라빛희망 등의 해시태그도 전 세계 46개국 실트를 점령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증명했다.
곡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 팬들의 댄스챌린지 영상으로 이어졌는데 팬들은 신나는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며 "브랜뉴 데이는 걸작이다!" "스트릿 댄스에 누구 곡인지 주위에서 궁금해한다"는 반응을 더해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세계일보 / 추영준 기자 / 201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