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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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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모바일게임 위주로 재편된 국내 게임 시장에 PC 온라인게임으로 도전장을 내민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는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대통령상인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4개 분야의 상에는 모두 로스트아크의 이름이 불렸다. 네티즌 인기투표로 선정되는 인기게임상도 로스트아크가 받았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7년 동안 1000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한 PC 핵앤슬래시 MMORPG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이 지난해 9월 로스트아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AAA급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국내외 유저들에게 첫사랑 같은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게임이 된다면 한 명의 게이머로서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들이 두드러졌다. 6관왕에 오른 로스트아크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스팀 등의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VR게임 ‘포커스 온 유’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게임에 수여 되는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수상했다. 달빛조각사는 하반기 국내 기대작으로 꼽힌 모바일 RPG 중 가장 빠른 10월 10일 출시됐다. 게임 판타지 소설 열풍을 몰고 온 동명의 베스트셀러 ‘달빛조각사’ I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스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에 참여했다. 달빛조각사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총 4개사에 수여 된 우수상은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쿵야 캐치마인드와 크래프톤의 콘솔/패키지게임 ▲미스트오버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많은 상이 수여됐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게임산업의 건전한 경영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회공헌우수기업상’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받았다.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BTS월드’는 굿게임상과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을 받았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라하’를 개발한 모아이게임즈는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았다. 인디게임상은 팀 타파스의 ‘용사식당’이,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전광배 펄어비스 팀장이 수상했다. 우수개발자상은 기획/디자인 부문에서 정원용 에이아이엑스랩(AIXLAB) 디자이너가, 프로그래밍 부문은 신정모 에이아이엑스랩 개발자가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는 “여태까지 성에 차는 게임을 만든 적이 없어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한이 맺힌 사람들이 모여 개발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7년이라는 긴 개발기간 동안 PC게임에 대한 불확실성, 모바일 위주로 전환된 시장에 대한 의문 등 많은 변수가 있었지만,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님이 물심양면으로 로스트아크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주셨고, 팀원들도 믿고 함께 했다. 이 영광을 그분들에게 모두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로 알고 로스트아크가 부족한 점도 보완하고 앞으로도 더 월등하고 멋진 성과를 내겠다”며 “앞으로 세계 어디서도 월등한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의 성장은 계속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투데이 / 변인호 기자 /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