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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월드는 이제 겨우 시작"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 BTS월드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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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

 

지난해 2월6일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4th NTP’에서 넷마블의 미래 경쟁력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BTS 월드’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의 새로운 시도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임 이용자와 BTS팬들은 물론 세계적인 콘텐츠 투자 시장도 들썩였다. 

 

넷마블과 이를 개발해온 테이크원컴퍼니는 지난 2월 약속한 데로 BTS월드를 올 상반기인 지난 6월26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초기 반응은 뜨거웠다. BTS월드가 출시 14시간 만에 글로벌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단조로운 게임 진행과 기존 수집형 RPG의 과금 모델에 머문 비즈니스 모델 등의 한계로 매출에서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다. 그래도 국내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에서는 30위권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0~13위를 꾸준히 오가고 있다. 

 

매출 측면은 아쉽지만 BTS월드는 BTS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히 평점 4.8점을 얻으며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BTS월드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를 만나 BTS월드의 개발과 서비스 과정의 속내를 들어봤다. 

 

- 테이크원컴퍼니를 소개해준다면?

실사 영상을 가지고 스토리텔링 중심의 시네마틱 게임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15년 시네마틱 게임 ‘도시를 품다’로 이름을 알렸다. 일반적인 게임 개발사가 아니라 개발사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연합된 개념으로 보면 된다. 내부에 게임 개발 조직 이외에 드라마 제작 조직이 있다. 

 

- BTS월드를 플레이하다 보면 영화나 드라마를 게임으로 옮겨 놓은 듯한데 

영화나 드라마처럼 스토리를 만들고 콘티를 제작했다. 이후 별도 연극배우를 섭외해 먼저 사진 촬영을 했다. 이 사진을 띄워놓고 BTS 멤버 한 명 한 명이 디테일한 동작과 표정을 찍어 게임 속에 반영했다. 뮤직비디오에 비해 정극 연기에 가까운데 연기도 처음인 BTS 멤버들이 바쁜 와중에도 잘 따라와 줬다. 

 


 

-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새로운 영역, 장르를 만든다는 것이 어려웠던 점이다. 만드는 쪽에서는 이전 사례가 없어 어렵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낯섦이 장벽이 될 수 있었다. BTS월드의 타깃을 분석하면 게임을 해본 이용자도 있지만 게임을 한번도 안 해본 이용자도 있다. 이 둘을 모두 아울러야 했다. 또한 직접적인 과금 유도를 하지 않고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기존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얼마 안 되는 과금일지 몰라도 비게임 이용자에게는 과도한 과금이 될 수 있다. 게이머들에게는 게임의 재미를 주고 비게이머에게는 콘텐츠 앱 같은 수준을 목표로 만들었다. 

또 하나는 게임에 대한 보안 때문에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나 클로즈 베타 테스트 등을 거칠 수 없어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도 어려웠다. 

- 그래서인지 게임의 인기에 비해 매출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퍼블리셔인 넷마블과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 과한 과금 유도를 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에서 만들어졌다. 넷마블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이용자들에게 매일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같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방식을 원했다. 그런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지금의 성과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 BTS 팬들에게는 좋은 앱인데,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제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 정식 서비스가 어떻게 보면 첫 테스트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원래 의도했던 대로 움직여주고 있어서 너무 좋다. 상당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다.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다. 

멤버들의 어색한 표정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실사이고 공감을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더 디테일함을 원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상당 부분 재촬영도 하고 더 많은 공을 들였는데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 향후 이런 부분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더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앞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해 줄 수 있는지? 
앞으로 챕터와 스토리 업데이트를 비롯해 이벤트 및 카드 업데이트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2013년 데뷔 때까지만 공개됐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가 준비돼 있는데 아직까지 1000장도 되지 않은 사진과 20편도 안 되는 영상이 공개됐을 뿐이다. 

- BTS월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생한 게임이다. 교감을 하는 여러 요소 멤버들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음성과 문자를 주고 받는 인터렉티브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이 재미있다는 꾸준히 즐겨지는 팬들에게 고맙고 업데이트 운영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니 기대도 많이 해줬으면 한다. 

스포츠서울 / 김진욱 기자 / 2019-07-22